네이버에서 힙합 블로그를 했던 적이 있다. 생각날 때마다 가끔 들어가 보곤 하는데 거기에 남겨진 이웃의 안부 한마디가 내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나는 잠깐 잊고 있었는데, 그 분은 나를 잊지 않았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그동안 블로그를 몇 번 옮겼고 거기서 수많은 인연들을 만들어왔고 또 지워갔다. 이 공간 안에서의 인연들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건 아닐까. 생각해보면 관계를 만들 때는 그렇게 공을 들이면서 관계를 끊는 건 왜 일방적이었는지 좀 부끄러워진다.
"네, 저 잘 살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자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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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9 18:48 modify/delete
Y.K.네, 그럼요~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안 그래도 살짝, 아니 많이 죄송한 맘이 드는 일도 있고 해서 빨리 마음의 짐을 벗어버리고 싶네요. 뭔지는 잘 아실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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