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 9

Posted at 2009/10/24 20:03 in review

닭살이 돋을 정도의 SF물이다. <디스트릭트 9>은 28년 전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남아공의 9구역에 수용되면서 MNU 관리직원 비커스(샬토 코플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설정 자체는 SF 고전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꽤 보인다. 그럼에도 이야기는 마치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은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무명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 거기다 ‘인종차별’을 생각나게 하는 낯선 배경의 남아공, 상대적으로 저예산이라고 하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효과들은 기존의 할리우드산 SF영화와 확실히 선을 긋는다.

도대체 누가 외계인인지 모르겠다. 분명 지구인이 본다면 씁쓸할 영화.
갑자기 용산 철거민들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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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5 02:39 modify/delete reply
    어우 친한 이웃분들, 모두 이 영화 다 보셨다니까요. 저도 화요일 내로 이 영화 보고 얼른 공감하려고요!
    • 2009/10/25 21:04 modify/delete
      개봉 전부터 화제였으니까 그럴 만도 하겠어요. ^^ 딸뿡님도 재밌게 보실 걸요. 전 영화 시작부터 커피 마시는 것도 잊고서 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