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Posted at 2010/01/07 12:47 in review

학교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거의 빼놓지 않고 봤던 것 같다. 예전에 했던 [학교] 시리즈도 재밌게 봤던 작품 중에 하나였는데 가수 김경호가 이런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드라마를 보고 학창시절 생각이나 울었다고. 아무래도 원작이 만화라 그보다는 덜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게 웬걸 [공부의 신]은 불과 2회 만에 나를 사로잡았다. 다소 식상한 기획이라 여겼는데도 이토록 주목을 받고 있는 건 지독히도 현실적인 내용이라 그렇다. 출발이 좋다. 그동안의 학원물이 사회는 결국 평등하다는 걸 강조하는 판타지에 가까웠다면 [공부의 신]은 그것을 과감히 버렸다. 이 드라마는 까놓고 말해 대한민국은 엄연히 학벌이 존재하고 천하대(=서울대)가 사회 주류로 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패배감에 젖어있는 꼴통들에게 전하는 강석호(김수로)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그것은 공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넓은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더 이상 강남에서 용이 나는 건 재미가 없다.

강석호의 말

 

tagged with ,

http://ykstory.net/trackback/90 관련글 쓰기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

  1. 2010/01/08 02:50 modify/delete reply
    선덕 여왕 이후로 드라마를 끊을 수 있겠지 했는데...
    박용우의 제중원과 승호군과 현우군의 공신이 저를 또 붙잡........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해서 챙겨보려고요 :p
    • 2010/01/08 12:27 modify/delete
      올해는 드라마에 취미 좀 붙여보려고요. 재밌는 게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공부의 신]도 보시나 봐요? 둘 다 같은 시간대 드라마라 선택하기 참 애매하잖아요. 이번 주는 [공부의 신]이었는데 다음 주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
  2. 2010/02/25 06:58 modify/delete reply
    정말 재밌게본 드라마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