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을 좋아하지만 이번 청소년 축구 대표팀은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맞을 거다. 아무리 20세 이하(U-20) 월드컵이라곤 하지만 월드컵은 월드컵이니까. 소위 ‘해결사’역할을 할 만한 선수도 보이지 않았고 첫 경기였던 카메룬과의 경기에선 0-2 패를 해서 조별리그에서 내리 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어둠은 그 경기뿐이었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현실에 믿을 수가 없다. 나머지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독일과 무승부, 미국에게 3-0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16강에선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하며 18년 만에 8강에 안착했다. 앞으로 세 경기만 더 이기면 우승도 그렇게 꿈같은 얘기는 아니다. 나야 뭐 혹시라도 홍명보호가 8강에서 진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을 거다. 홍명보 감독이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라는 허울에만 갇혀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거든.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끝에서 퐝~터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탐나는 이미지라 건져왔지. 어찌 그리 와닿는지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