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을 보인 <개그 콘서트> 새 코너 ‘남성인권보장위원회(남보원)’가 화제다. 그동안 시사풍자 요소가 다분했던 황현희와 박성호의 코너들을 생각하자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박성호는 민주노동당 강기갑을 연상시키고, 붉은 머리띠를 보자면 황현희는 민주노총을 연상시킨다. 이들은 더 이상 사회에서 성차별을 받는 남성들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건데 평소 여성의 인권을 외치는 진보를 생각할 때 이건 뭔가 아이러니하면서 웃기다. 게다가 행사 진행 순서까지 비슷하니. 하하- 연기하는 자기들도 웃긴가 보다. 특히 황현희는 얼굴을 파묻고 괴로운 척하면서 웃음을 참는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모른다. 기억에 남았던 재밌는 부분만 일부 짧게 끼적여본다.
황현희 曰,
“영화표는 내가 샀다! 팝콘 값은 니가 내라! 니가 내라! 니가 내라! 영화표가 더 비싸다!”
“팝콘 값도 내가 냈다! 집에 갈 땐 혼자 가라! 혼자 가라! 혼자 가라! 우리 엄마 기다린다!”
(애절한 음악 흐르고)
박성호 曰,
“여성 여러분 보고 계십니까? 영화표 값 아끼고 팝콘 값 아껴서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사실 남자들끼리 가면 팝콘 입에도 안 뎁니다. 근데 굳이 밥을 먹고 갔는데도!... 콤보 大자에! 500원 추가시켜가가 카라멜 팝콘 먹는 그런 악습...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적으로... 나쵸는 먹지 맙시다... 남자들 등골 빠집니다! 등골 빠져요!”
황현희 曰,
“니 생일엔 명품가방 내 생일엔 십자수냐!”
“100일 선물 기대마라! 아직 할부 안 끝났다!”
- 영화표는 내가 샀다! 팝콘값은 니가 내라! Tracked from 『un petit voyage : season 2』 2009/09/23 11:06 delete
- 남성인권보장위원회 vs 여자가 화났다 Tracked from 버드나무가 보는 세상~ 2009/10/25 23:26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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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이러니한데 생각지도 못한 걸 훅~ 하고 던지니 안 웃고 어찌 배기나요 ㅎ
처음에 완전 대박쳐서 너무 기대하면 실망하니까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그게 안 돼요 후훗, 다음 주 개콘이 너무 기대되옵니다!
어제껀...모르겠다...남여 서로 성차별하니
뭐가 해결 안나는거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남녀 서로 간에 '차별'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대자면 한도 끝도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