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그까이거 뭐
Posted at 2010/02/11 17:06 in review허정무 감독은 해외파를 제외한 선수들을 테스트하려 했던 것이고, 우리는 그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지만 마음처럼 어디 그게 쉽나. 대회에 임하는 의도가 어떻든 중국, 일본과의 경기는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인데 여기서부터 딜레마가 생긴다. 이번 중국과의 경기는 우려했던 게 현실이 되었다. 무참히 농락당했고 승패를 떠나 내용도 실망했다. 결국 믿을 건 해외파뿐인가. 아무리 그래도 0-3 스코어는 너무 했다. 한편으론 후련하기도 하다. 자기들이 만들어 놓고 애태웠던 공한증 얘기는 이제 안할 테니까. 우리 선수들이 느끼는 충격은 또 얼마나 클까. 액땜했다 생각하고 힘내면 좋겠다. 왜 졌는지 알면 되는 거다. 어차피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되는 건 월드컵이다. ‘월드컵’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하하- 뭐 가서도 걱정이지만 가고파도 못가는 ‘누구’에 비하면 우리는 확실히 복 받은 거 아닌가. 애써 위안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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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0:3 패배, 공한증은 이제 깨졌다 from 『un petit voyage』 2010/02/12 00:17 삭제
우리가 워낙 못한 탓도 있는데, 얼마나 엉망이었는지는 차마 설명하기도 싫고 중국이 확실히 움직임은 좋더라고요. 에효. 저도 속시원하긴 했어요. 선수들 꽤 충격받았을 테니, 만회골이라도 넣었으면 모를까, 속수무책으로 3골이나 줬으니.... 말은 이렇게 해도 아마 가족들과 열심히 한일전 보겠죠 ㅠㅠ 제발 시원한 골 선물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한일전까지 져버리면, 선수들 테러 당한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