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먹이 운다]가 생각나는 복싱 특집. 경기 결과를 알고 봤던 거라 보는 내내 안쓰러웠다. 경기 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최현미’보다는 일본 선수 ‘쓰바사’였다. 패자는 없었다. 쓰바사의 말처럼 서로가 당면한 집념이 링 위에서 만났고 최현미의 집념이 조금 더 강했을 뿐이다. 도저히 한명을 지목해 응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무한도전]이 으레 국가 간의 싸움처럼 비춰지는 스포츠를 모든 것을 초월한 감동으로 만들어버렸으니까. 방송 처음부터 두 소녀의 모습을 봐왔던 이라면 누구라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그녀 아버지의 빈자리가 느껴져서인지 나도 모르게 쓰바사에게 마음이 가더라. 그녀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멋지다’는 표현, 오랜만에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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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바사 덴쿠 :: 2010/02/01 18:30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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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inawa2  2010/02/02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 적고가요.. 저도 이번 무한도전 재밌게 보있고 정말

    쓰바사 선수랑 최현미선수의 신념과 연습량의 격돌을 지켜보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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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딸뿡  2010/02/03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석희쌤이 라디오에서 쓰바사 선수 인터뷰도 했더라고요. 라디오를 직접 듣지는 못했고 글로 정리된 것만 보았는데.... 아무튼 대한민국에 '김태호' PD와 '손석희' 쌤같은 분들이 있어서 참 좋다는. 한일 전 하면 으레 승부에 집착해서 보게 되는데, 아 정말 이번만큼은 그러한 마음 자체가 들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흐뭇했사옵니다.
    • BlogIcon 영경  2010/02/08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도 인터뷰 전문 읽었어요. 쓰바사를 한국에 다시 한 번 초대했으면 좋겠어요. 최근에는 정말 김태호 PD의 역량에 놀라는 일이 많아졌네요. 어떻게 편집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보면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물론 재밌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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