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무어는 다큐도 재미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 이후 TV를 보다 다큐가 나오면 돌리던 채널도 멈추게 된다. [한반도의 공룡], [북극의 눈물], [차마고도], [누들로드] 등 바야흐로 ‘명품다큐’의 시대다. 최근에 방송된 [아마존의 눈물]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는데 문화의 우열을 가리지 않고 그 사람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비췄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이 벗고 나오는 모습은 선정적이거나 잔인하다거나 문명이 많이 닿지 않은 미개한 사람들이라고 규정되어졌다. 무엇이 선정적이며 무엇이 잔인하며 무엇이 미개한 걸까. 그들보다 우리가 더 행복한지 생각해볼 문제다. 우리는 그 사람들이 당면한 비참한 현실에서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