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는 삼계탕이거늘
Posted at 2010/07/19 22:57 in essay복날 가운데 그 첫 번째인 초복이다. 아침에 산에 오르는데 더위+찝찝함으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그게 끝이 아니다. 회사 가는 도중에도 초복임을 절감시켜주는 날씨였고, 점심 때 삼계탕이나 하나 먹으려고 단골집 갔더니 줄은 또 왜 그렇게 많은 거야. 혹시나 해서 저녁에라도 가봤더니 이번에는 하루 팔 닭을 다 팔아치웠다고 미안하다네. 에잇- 그냥 삼겹살 구워 먹었다.
물론 아버지는 우리의 친구 개님을 드셨겠지만 난 아직 그런 차원을 떠나서라도 왠지 모를 거부감으로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삼계탕 집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뭣한 게 그동안 단골집보다 맛있는 곳을 찾지 못해서다. 하하- 쓸데없이 까다로운 놈 같으니라고... 그래, 초복에 못 먹으면 어떠하리. 중복도 있고 말복도 있고. 뭐 어느 여름날 찾아가서 애피타이저로 닭똥집에 인삼주 한잔 들이키고 본격적으로 닭 뜯고 닭죽으로 마무리할 그날, 꼭 닭 퍼레이드 펼치리라! (결연한 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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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더운데 찬 거나 너무 먹지 마시오! ^^
나도 삼계탕 못 먹었다. 어휴....
너는 프로젝트 있다면서~ 그거 하느라 못 먹었겠지.
다음에 꼭 먹어. ^^
두려운 말일세. 난 반댈세.
억지로 가야 하는 건가. ^^;
와... 복 많네. 요리 해주는 남자도 있고. 하하-
그래, 초복에 잘 먹었구나. 맨날 잘 먹는... ^^